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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가우스전자’ 곽동연, 확신의 ‘믿보배’... 차진 캐릭터 소화력

배우 곽동연이 확신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막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코믹 포텐셜’을 확실하게 터트린 곽동연이 드라마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곽동연은 극 중 마케팅 3부의 요주의 인물 이상식 역으로 변신, 매 회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중이다. 지난 7일 공개된 ‘가우스전자’ 3, 4회는 못 하는 게 없는 곽동연의 ‘만능 하드캐리’가 돋보인 회차였다. 이상식(곽동연 분)의 짝사랑 연대기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인형탈을 쓰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은 그의 열 번째 고백 대작전은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 오랫동안 좋아한 모해영(이소희 분)이 남자 친구와 함께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는 상황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 허둥지둥 도망쳐 온 자신의 처지가 마치 버려진 곰인형 같아 서러워진 이상식의 뜨거운 눈물은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후 김칫국을 거하게 들이켠 이상식 때문에 극 분위기는 180도 반전됐다. 그가 직접 준비했던 커플링을 낀 채, 폴리아모리(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라고 밝힌 모해영의 폭탄선언을 사랑 고백이라고 착각했던 것. 이상식은 모해영에게 확실하게 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아지즈(스잘킴 분) 때문에 가장 얽히고 싶지 않은 차나래(고성희 분)와 연인 사이가 되어 버리기도. 상상도 못한 상황에 넋이 나가버린 표정, 갈 곳을 잃은 그의 눈동자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한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곽동연 때문에 울다가 웃은 90여 분의 러닝 타임이었다.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고, 감정의 다채로운 결을 살린 무르익은 연기력은 높은 흡입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장면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곽동연. 주연으로서 전개를 탁월하게 이끌어가는 그의 향후 활약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우스전자’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지니tv와 seezn에서 2회 동시 공개되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1:46
연예

판타지 힐링물 '심야카페', MBC 금요 심야극 편성

드라마 '심야카페'가 첫방송된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케이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심야카페'가 MBC 금요일 심야 시간대 스튜디오D 슬롯에서 방송 중인 '엑스엑스' 후속으로 편성됐다. 스튜디오D 슬롯은 MBC가 지난해 10월부터 디지털 제작사와 협업해 시청층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특화 편성 자리로 '주x말의 영화' '연애미수' '엑스엑스' 등 페이크 예능과 웹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케이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심야카페'가 그 자리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으로 많은 기대가 모인다. '심야카페'는 자정부터 해 뜰 때까지 영업하지만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부산, 산복도로에서 벌어지는 치유와 성장을 테마로 한 시공 초월 판타지 힐링 드라마. 이 카페의 마스터는 이름도 나이도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지만 그의 커피와 차는 손님의 영혼을 관통하는 편안함을 주는데 어느 날 짝사랑에 실패한 모태솔로 청년이 이 카페의 종업원으로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하녀' 연출부 출신인 구자준 감독과 '강력3반' 손희창 촬영감독, '타짜: 원 아이드 잭' 김우일 편집기사 등으로 이루어진 실력파 제작진과 '아스달 연대기' '0.0MHz' 등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신주환이 신원미상의 심야카페의 마스터로 낙점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과한 송원엽·박시우·우다비도 합류해 차세대 루키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방송은 29일 오전 0시 5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28 21:04
무비위크

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추억 소환하는 포인트 셋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이 3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8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주목 포인트1. 레트로 감성멜로'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FM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이 사랑의 매개체이자 제목으로 등장한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시간의 연대기 속, 기적같이 만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며 사랑하고 헤어져야 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감정과 아련한 감성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주목포인트2. 김고은X정해인 케미스트리드라마 '도깨비'에서 고등학생이던 김고은과 그가 짝사랑하던 야구부 선배로 잠깐 등장했던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뜨겁게 재회했다. 비록 그 시절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첫 사랑의 느낌, 다시 재회한 그 순간에 대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모두 꺼내어 차곡차곡 쌓아갔다.주목포인트3. 영원한 인생의 테마 시간과 사랑 이 영화는 1994년 기적처럼 두 남녀가 만난 순간부터, 1997년 IMF와 이메일, 2000년 밀레니엄 시대, 2005년 보이는 라디오의 시대까지 그 시절 아련한 추억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음악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곡처럼 이들의 감정을 배가시키는 OST는 숨은 명곡과 기억 속의 음악들을 소환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31 08:14
무비위크

[현장IS] '너의 결혼식', '건축학개론' 잇는 현실공감 첫사랑 무비[종합]

"기억하나요? 당신의 첫사랑" 영화 '너의 결혼식'의 포스터 문구다. 이 문구처럼 '너의 결혼식'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첫사랑 무비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너의 결혼식'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부라더'를 각색한 이석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여름 개봉하는 유일한 로맨스 영화다. 100억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경쟁작과 맞붙는다. 그러나 '너의 결혼식'은 자신감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대해 김영광은 "다른 로맨스와 다른 신선함이 있다.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다"고 말했고, 박보영은 "다른 영화에서는 시간이 그냥 흘러간다면, 두 사람의 시간의 흐름을 옆에서 보는 것 같은 신선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화는 남녀 주인공의 키 차이로 화제를 모았다. 김영광의 키는 187cm, 박보영은 158cm. 안 어울릴 것만 같지만 오히려 이 키 차이가 설렘 가득한 비주얼을 만들었다. 때문에 배우들과 이석근 감독은 오히려 키 차이를 드러내려고 했다고. 박보영은 "'투샷'을 찍을 때는 김영광이 많이 배려해줬다. 매너다리를 해주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저는 항상 그대로였다"며 웃었고, 김영광은 "(매너다리를) 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오히려 키 차이를 더 많이 보여주자고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찍었다"고 밝혔다. 두 배우는 그간 대중이 잘 몰랐던 매력을 보여준다. 박보영은 웃음 대신 무표정으로 거친 말도 잘 내뱉는다. 로코 요정 박보영의 또 다른 얼굴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웃는 것보다 정적인 얼굴을 많이 보여드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내비쳤다. 김영광은 사랑스럽다. 자칫 집착으로 보일 수 있는 우연의 행동도 김영광이기에 절절한 짝사랑으로 비쳐진다. 이석근 감독은 "김영광을 만나고 웃는 모습을 봤다. 정말 순수하고 아름답게 웃는다. 저 미소를 가진 배우가 우연을 연기하면 호감이 되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전했고, 김영광은 "찍는 내내 재밌고 설렜다. 연기할 때 그 캐릭터로 보이게끔 만들었다.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기에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너의 결혼식'은 시사회 전부터 '건축학개론'과 비교되곤 했다.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 물론 두 영화는 굉장히 다르지만, 평범한 첫사랑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 이석근 감독은 "제 경험과 지인들의 경험으로 평범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 많이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다. 대부분 에피소드가 직간접적인 경험에서 나왔다"면서 "특별한 이야기를 만든다기보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하려했다"고 말했다. '너의 결혼식'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8.07 16:38
연예

[인터뷰①] '보통사람' 손현주 "비수기 전문배우…피하지는 않아"

손현주(53). '믿고보는 배우'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가 찰떡같이 잘 맞아 떨어지는 또 한 명의 중년 배우다. 20~30대 꽃미남이 브라운관을 주름잡던 2012년 손현주가 이른 SBS 드라마 '추적자'는 장르 드라마계의 한 획을 그으며 브라운관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몫을 했다. 주가가 치솟은 것도 당연지사. 이후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손현주는 '악의 연대기(백운학 감독)' '숨바꼭질(허정 감독)' 등 스릴러 장르물을 줄줄이 흥행 시키며 흥행보증수표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그런 그가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했던, '사람냄새' 나는 시대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으로 시국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작품을 선보인다. 모든 것이 역설적이다. 보통 아닌 캐릭터를, 보통 아닌 배우가, 보통 아닌 연기로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드디어' 스릴러 장르가 아니다. "전작 때 어떤 기자님이 왜 '스릴러만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그 때 '코미디 하겠다'고 했다. '보통사람'은 코미디는 아니고 휴먼 드라마에 가깝긴 하다.멜로를 할 수는 없으니까 이런 쪽으로 택했다.(웃음)" - 멜로는 왜? 김윤석 배우도 하지 않나."그 양반은 잘 생겼지. 난 아니다. 아슬아슬한 멜로는 생각도 안 하고 들어오지도 않는다. 말도 안 된다. 포기하고 산다. 그래도 숨어서 지켜보는 짝사랑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사랑은 하되 이뤄지지 않는." - 스릴러 장르를 원래 좋아하는 편인가."좋아한다. 현실에서는 이길 수 없는 것들을 영화나 드라마니까 이겨 보려고 하지 않나. 작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만족감을 주고 싶기도 하고. 약한 사람이 맨날 질 수 만은 없으니까." - 탄핵이 인용됐다. 개봉하기 딱 좋은 시기다."계획보다 빨라진 것은 맞다. 그래도 비수기다. 내가 비수기 전문 배우다 보니까 시기의 특수를 누려 본 적은 없다. 근데 요즘엔 딱히 비수기라고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우리만 해도 '프리즌'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같이 붙는다." - 어떤 작품이 가장 큰 경쟁 상대였나. "'악의 연대기'를 할 때 한국 영화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 좋다. 가 보자'라고 하면서 '그럼 외화는 뭐가 있는데'라고 물었더니 '어벤져스'가 있다고 하더라. 그 다음은 '매드맥스'도 있었다. 그래도 버텼다. 늘 그런 식이라 괜찮다. 하하."- '보통사람'은 2년을 기다린 작품이라고. 그 사이 70년대에서 80년대로 배경이 바뀌었다."원래는 연쇄살인마 김대두 이야기를 모티브로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막힌 상황들이 있었다. 2년 전만 해도 영화 소재를 선택하는데 있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 그래서 80년대로 우회했다."조연경 기자사진=오퍼스픽처스 2017.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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